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 플라츠2에서 열린 배리 2026 컬렉션 론칭 기념 포토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인기 K팝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때아닌 지각 논란에 휩싸였다. 장원영이 앰버서더로 있는 한 브랜드 행사장에 늦게 등장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비난이 쏟아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은 주최 측의 진행 미숙으로 빚어진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장원영은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하이엔드 캐시미어 브랜드 배리(BARRIE)의 2026 SS컬렉션 출시 기념 포토 행사에 참석했다. 장원영은 이날 화사한 노란빛 의상을 입고 나타나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 플라츠2에서 열린 배리 2026 컬렉션 론칭 기념 포토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당시 기자로 추측되는 이가 장원영을 향해 “원영 씨, 일찍 좀 다닙시다”라고 외치고, 장원영이 이를 듣고 당황하며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긴 현장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면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유튜브에는 해당 장면을 편집한 약 19초 길이의 영상이 “처음 있는 상황;; 지각하자 기자에게 혼난 장원영” 등의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 영상은 올라온 지 3시간여 만에 10만회 넘게 조회됐으며, 500개 넘는 비판 댓글이 달렸다.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도 ‘오늘 행사에서 또 지각해서 기자에게 혼난 장원영’ ‘장원영 행사 지각으로 기사 났던 날들’ 등의 제목으로 비슷한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과하는 게 어렵나. 연예인이 벼슬인가” “날씨도 추운데 밖에서 기다리면 화날만 하다” “일인데 지각하면 되나. 프로 의식이 없다” 등의 날 선 비난 댓글을 남겼다.

“장원영이 40분을 지각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도 퍼지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했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 플라츠2에서 열린 배리 2026 컬렉션 론칭 기념 포토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하지만 행사 주최 측이 해명을 내놓으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실제로 행사 시작 시간은 오전 11시30분이었는데, 장원영은 이미 5분 전인 11시25분 전에 도착해 콜사인을 기다리며 대기 중이었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장원영이 10분 정도 대기하다 11시35분 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리 행사 섭외를 담당한 대행사 택시 측은 이날 “포토콜에 아티스트 등장 시각에 대해 일부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어, 상세한 전후 사정을 전달드리고자 한다”며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대행사는 “브랜드에서 앰버서더 장원영에게 안내한 도착 시간은 오전 11시30분이었다”며 “장원영은 11시25분까지 행사장 바로 앞에 도착해 대기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행사 운영 담당자가 행사장 앞 주차가 불가한 상황이라며 장원영 측에 대기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장원영이 10분가량 대기하며 콜사인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라고 했다.

대행사는 “행사 운영 측의 콜사인 지연으로 장원영은 안내했던 11시30분이 아닌 11시35분에 콜사인을 받고 등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추운 날씨에 기다리게 되신 기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잘못된 정보로 장원영에게 피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 플라츠2에서 열린 배리 2026 컬렉션 론칭 기념 포토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이러한 해명으로 장원영은 ‘지각 누명’을 벗게 됐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내가 원영이도 아닌데 억울하다” “악플 너무 심했다” “댓글 단 사람들이 사과해야 할 듯” 등 반응이 나왔다. 실제 비난 댓글을 달았던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을 삭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