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이 사별한 아내인 고(故)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을 추모하는 조각상을 직접 제작했다.
28일 대만 ET투데이는 “구준엽이 직접 제작한 서희원 추모 동상이 완공돼 고인 1주기인 이달 2월 2일 제막식이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동상은 진바오산에 위치해 의미를 더한다”고 전했다.
제막식에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동생이자 대만의 유명 방송인인 서희제(쉬시디), 서희원의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과 연예계 동료, 지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족들은 제막식을 조용히 진행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장에는 질서 유지를 위한 경호원이 배치된다. 유족 측 관계자는 매체에 “사적인 모임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고만 답변하며 말을 아꼈다.
서희원은 앞서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구준엽은 사별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만 현지 매체는 지난 3월 구준엽이 서희원의 장례식을 치른 뒤 두문불출하고 있으며 12㎏ 이상 살이 빠져 몰라볼 정도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뒤, 매일같이 아내의 묘를 지키며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구준엽의 모습이 여러 차례 언론에 포착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아침에 커피와 빵을 들고 묘지를 찾아,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묘 앞에 놓고 태블릿으로 아내가 출연한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