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옥주현.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1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캐스팅 독식 논란이 불거지자 우회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옥주현은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사진을 올리고 “나의 죄명? 내가 옥주현이라는 거”라고 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캐스팅 독식 논란에 대한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최근 공개된 캐스팅 스케줄에 따르면, 3월 20일까지 예정된 총 38회 공연 가운데 옥주현이 23회를 소화한다. 반면 같은 ‘안나’ 역에 트리플 캐스팅된 이지혜는 8회, 김소향은 7회에 그쳐 캐스팅 독식 논란이 불거졌다.

안나 카레니나 역의 옥주현(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

김소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별다른 설명 없이 “할많하말(할 말은 많지만 하지 말자)”이라는 글을 남겨 캐스팅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제작사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캐스팅과 공연 회차는 제작사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고유 권한”이라며 “여러 외부 변수와 배우 스케줄, 공연 회차 축소 등 복합적인 사정을 고려해 어렵게 조율한 스케줄”이라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당시에는 이른바 ‘인맥 캐스팅’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더 확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