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300억원대 건물을 자랑하다가 비판받자 영상을 편집했다.
고소영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오전 10시까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한남동 피자집을 찾았다. 그는 한남동에 대해 “뒷골목에 재미있는 곳이 많다”며 “번아웃이 왔을 때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거나 시장조사 겸 자주 나온다”고 했다.
한남동 거리를 걷던 고소영은 자신의 건물을 발견하고 반가움을 표했다. 그는 “우리 건물 잘 있네”라며 “너무 예뻐. 저 건물이 여기서 제일 예쁘지 않아? 유럽 느낌의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고 했다. 이어 “효자야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고소영이 효자라고 표현한 이 건물은 남편인 배우 장동건이 2011년 6월 126억원에 매입했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대지면적 약 330.6㎡‧약 100평)다. 매입 당시 약 4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장동건은 이전 소유주가 2009년 84억5000만원에 건물을 사들였던 것보다 41억5000만원이나 더 비싸게 매입했다. 하지만 한남동 일대 가치가 급등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2019년 고급 주거 단지 나인원 한남 입주 이후 임대료와 시세가 크게 상승했고, 현재 해당 건물의 가치는 약 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매입 14년 만에 약 174억원 시세 차익이 예상됐다.
이후 일각에서는 최근 경기 상황 등을 언급하며 건물 자랑을 비판하는 반응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콘텐츠 부탁드린다. 가격이 뜨악하는 영상들 보면서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 안 보게 된다” “효자야 안녕이라니, 지나치게 솔직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평범한 일상 좀 공개해 달라. 그게 제일 재미있을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제작진은 이를 의식한 듯 해당 영상에서 건물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을 삭제했다.
1992년 데뷔한 고소영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도시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두고 있다. 2017년 이후로 연기 활동은 하지 않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