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키키(KiiiKiii)의 키야(왼쪽부터), 이솔, 지유, 하음, 수이가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2집 '델룰루 팩(Delulu Pack)'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키키만의 좌표 없이 존재하는 자유로운 순간을 보여드릴게요.”

평균 나이 17.3세, ‘젠지미(Gen Z美)’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그룹 키키가 미니 2집을 통해 더욱 자유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키키는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델룰루 팩(Delulu Pack)’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404 (New Era)’ 무대를 선보였다. 중독성 강한 비트 위로 멤버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보컬과 랩이 어우러지며 직관적인 멜로디가 자연스럽게 내적 댄스를 유발한다.

그룹 키키(KiiiKiii)가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2집 '델룰루 팩(Delulu Pack)'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404 (New Era)'를 열창하고 있다. /뉴스1

키키는 이번 앨범에서 ‘지금의 나’로 어디서든 자유롭게 존재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다. 그야말로 자유분방한 ‘젠지 세대’를 대표하는 모습이다. 가사도, 안무도 새롭다. 하음은 “셀카를 찍는 듯한 안무가 있다”며 “키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젠지미를 담은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가사도 ‘윙크 윙크 메롱’처럼 유쾌하게 풀어냈다”며 “팬들뿐만 아니라 관객이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앨범 패키지도 심상치 않다. 수이는 “2000년대 CD 플레이어를 생각나게 하는 앨범 패키지와 추억의 장난감인 슬라임이 들어 있는 앨범도 있다”며 “상상하기 어려운 다양한 시도를 했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키키 멤버들은 어떤 때 자유를 느낄까. 키야는 “연습실에서 서로의 모습을 보며 자주 의견을 나눈다”며 “서로에게 피드백을 줄 때 자유롭다고 느낀다”고 했다. 이 역시 ‘젠지 세대’만의 리더십을 드러내는 듯했다. 리더 지유는 “우리는 연습실에서 자유롭게 생각을 얘기하는 편”이라며 “그래서 무대에서도 자연스러운 자유로움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룹 키키(KiiiKiii)가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델룰루 팩'(Delulu Pack) 언론 공개회에서 타이틀 곡 '404(뉴 에라)'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아직 데뷔 1년도 되지 않았지만, 키키는 신인상 7개를 비롯해 작년 한 해에만 트로피 13개를 받았다. 지유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활동해왔다”며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이 우리의 기반과 양분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솔은 “지난해는 감사한 것도 많지만, 아쉬운 것도 많았다”며 “우리의 모든 잠재력을 보여드리기에는 시간이 짧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컴백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완해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많았다. 이솔은 “단독 팬 콘서트나 팬 미팅처럼 팬들과 소통하고 가까이에서 마주하면서 우리 음악을 공유하고 싶다”고 했고, 수이는 “(같은 소속사) 아이브 선배님들처럼 해외 큰 페스티벌 무대에 서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룹 키키(KiiiKiii)가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2집 '델룰루 팩(Delulu Pack)'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404 (New Era)'를 열창하고 있다. /뉴스1

아직 어린 나이지만, 키키가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확고했다. 키야는 “데뷔 초부터 우리는 본질적으로 ‘나를 믿고 나를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우리 음악을 들으면서 이 메시지를 함께 떠올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키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오프라인을 통해 미니 2집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