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에 '가능한 사랑'의 배우 전도연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2026년 글로벌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을 넷플릭스 콘텐츠는 무엇이 될까.

2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에는 배우 전도연, 남주혁, 손예진, 박은빈, 안성재 셰프가 참석했다.

◇전도연 “19년 만에 만난 이창동 감독, 당황할 정도로 착해졌다”

21일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에 MC 박경림(왼쪽부터), 배우 전도연, 남주혁, 손예진, 박은빈, 안성재 셰프가 참석했다. /넷플릭스

‘가능한 사랑’은 8년 만에 이창동 감독이 내놓는 신작으로,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두 부부의 세계가 얽히며 네 사람의 일상에 균열이 퍼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밀양’ 이후 19년 만에 이창동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는 전도연은 “벌써 그렇게 오래됐나 싶다”며 “’밀양’ 때는 치열하고 살벌한 현장이었는데, 이번에는 즐겁게 촬영해 보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놀라울 정도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이었다”며 “특히 배우 조인성과 조여정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어서 힐링이 되는 현장이었다”고 했다.

전도연은 “힘들면 빨리 촬영을 끝내고 쉬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거짓말이 아니라 눈을 뜨면 빨리 현장에 가고 싶을 정도였다”며 “이창동 감독도 스스로 당황스러워하면서 본인이 착해졌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일한 아시아 배우로 넷플릭스 글로벌 영상 찍은 ‘동궁’의 남주혁

21일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에 '동궁'의 배우 남주혁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동궁’은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 남주혁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 노윤서가 왕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026년 넷플릭스의 글로벌 라인업 소개 영상에 아시아 작품 배우로는 유일하게 남주혁이 등장한다.

남주혁은 “작년 10월 말에 런던에서 촬영했다”며 “다양한 배우들과 같은 영상에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뜻깊었다. 더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동궁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다’는 이야기에 “맞다. 그래서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이어 “정말 다양한 액션을 소화했다”며 “화려한 그림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 이 작품은 3분기에 공개된다.

◇손예진 “’동궁’과 비슷한 시기, 우리 작품이 더 잘돼야 할 텐데…”

21일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에 '스캔들'의 배우 손예진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은 조선 시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 부인’ 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 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를 그렸다.

손예진은 “아름다운 조선 시대의 풍경과 한복, 한옥 등을 만나볼 수 있다”며 “최근 사극은 화려하고 비주얼적으로 강렬한 것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 드라마는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여백이 살아있는 미감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절제된 색과 여백이 공존하는 화면과 한국적인 미(美)가 잘 드러난 한옥의 공간감을 통해 글로벌 팬들이 조선 시대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받아들여주시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스캔들’은 ‘동궁’과 비슷한 3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손예진은 “우리 작품이 더 잘되어야 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를 처음 하게 됐는데 기대도 많이 되고 떨린다.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은빈 “군대 가 있는 차은우, 파이팅”

21일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에 '원더풀스'의 배우 박은빈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박은빈은 2분기에 공개되는 ‘원더풀스’에 출연했다. 종말론이 득세하던 1999년, 뜻밖의 사건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해성시의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싸우는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감독과 두 번째로 만난 박은빈은 “기획 단계부터 이야기를 들은 게 많아서 호흡은 두말할 것 없었다”며 “초능력을 구현해내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주 즐거웠다”고 했다.

함께 출연한 차은우에 대해서는 “’이운정’ 캐릭터에 이보다 더 좋은 배우가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작품에 최선을 다해줬다”며 “홍보 활동 같이 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차은우 몫까지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금의환향했으면 좋겠다. 은우씨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안성재 “흑백요리사 시즌3, 내가 제일 기대하고 있다”

21일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에 '흑백요리사'의 안성재 셰프가 참석했다. /넷플릭스

안성재 셰프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해준 100인의 셰프님들께서 너무 매력적이고, 요리를 잘하는 분들이 나오셔서 심사하는 제가 시청자가 된 기분이었다”며 “프로그램을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이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그는 ‘흑백요리사’ 시리즈가 요식업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우리가 몰랐던 셰프님들을 발굴하고, 시청자들이 식당에 오셔서 식사도 하시고, 요리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감사하다”며 “넷플릭스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시즌3 공고가 올라갔고, 많은 셰프님이 지원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 제가 시즌3를 제일 기대하고 있는 사람이다.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