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최근 종영한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3’의 비상 계엄 에피소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제훈은 19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 속 계엄 에피소드에 대한 부담감과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이제훈은 최종회에서 시민들과 함께 비상 계엄을 막아내는 주인공을 연기했다.
이제훈은 “극적 허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와 완전히 동떨어진 이야기는 아니었다”며 “재작년에 우리나라에 큰일이 있었고, 그 상황을 각자의 입장에서 해석할 수 있겠지만 대다수에게는 위기의식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그 내용이 ‘모범택시’ 스토리에 녹아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이 통제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어떤 위험이 발생할지, 그 상황에서 시민들의 선택과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에피소드를 통해서 말해준 것 같다”고 했다.
해당 에피소드로 인한 악플에 관해서는 “모든 작품은 각자 해석하는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다수의 의견, 소수의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모든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 해석할 수도 있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달라질 수도 있다”며 “이 시리즈가 유효하게 이어진다면 시즌3도 나중에 또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제훈은 모범택시 시즌4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나도 다시 만나고 싶지만, 구체적인 논의가 됐는지는 잘 모른다”며 “시청자 반응을 보면 시즌4를 기대한다는 이야기가 많아 기쁘다. (드라마에서 한 팀으로 나오는) 무지개 운수 식구들도 헤어지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배우 이제훈을 설명하라고 하면 모범택시 시리즈가 가장 큰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다른 이제훈을 보여줄 대표작을 찾고 있고, 그런 작품이 있으면 모든 것을 던져서 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