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되나요?’를 집필한 홍자매 작가가 주연 배우 김선호, 고윤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자매 작가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고윤정 배우와는 ‘환혼: 빛과 그림자’ 이후 두 번째 작품”이라며 “그때 보여준 밝은 에너지가 ‘무희’와 정말 잘 어울릴 거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희와 극 중 캐릭터 ‘도라미’를 동시에 연기해야 해서 쉽지 않았을 텐데도 정말 완벽하게 소화해 줬다”며 “특히 각국의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고윤정 배우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비주얼을 보는 재미가 대단할 것”이라고 했다.
김선호에 대해서는 “캐스팅 이후 김선호의 연기를 상상하며 정말 즐겁게 집필했다”며 “’호진’이 가진 특유의 단정함부터 사랑 때문에 흔들리는 동적인 순간들, 무희가 던진 생각지도 못한 반전의 상황을 통제해 내는 냉철함까지, 저희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완벽하게 표현해 주셔서 정말 행복했다”고 했다.
드라마는 다중 언어 통역사와 글로벌 톱스타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신선한 소재를 담았다. 홍자매 작가는 “통역사라는 직업이 가진 아주 특수한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말이 통하지 않을 땐 통역사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게 된다. 오로지 한 사람만 믿고 따라야 하는 그 밀도 높은 의존 관계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이어 “사랑은 결국 소통이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게, 사랑의 언어는 이 세상 사람 수만큼이나 제각각이라서 내 진심을 상대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게 생각보다 너무 어렵다”며 “말이라는 게 때로는 참 복잡하게 얽히기도 하지만, 결국 그 사이를 뚫고 마침내 서로의 진심이 맞닿는 순간이 오는 과정을 예쁘고 따뜻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국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를 오가는 다채로운 풍경과 서사 또한 드라마의 볼거리 중 하나다. 홍자매 작가는 “기획할 때부터 많은 나라의 정취를 작품에 담고자 했다”며 “낯선 여행지라는 설정이 인물의 감정에 특별함을 더해줄 거라 기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물들의 여정을 함께하는 또 하나의 캐릭터”라고 했다. 캐나다에서 ‘오로라’라는 만나기 힘든 특별한 경험을 통해 두 남녀의 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하고, 로맨스가 절정에 달하는 이탈리아에서는 고성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이를 대신 전달한다. 홍자매 작가는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9회 엔딩’을 꼽았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오페라 구절과 맞닿는 대사로, 무희가 “사랑해주세요 주호진씨. 내가 당신을 사랑하듯이, 안녕”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홍자매 작가는 “예쁘고, 멋있고, 설레고, 슬픈 대사”라고 했다.
홍자매 작가는 “전 세계 시청자분들이 저희 작품을 어떻게 봐주실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사랑이라는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여러 나라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담아낸 만큼, 국경에 상관없이 모든 분이 공감하며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특히 2026년 새해를 여는 첫 작품으로 찾아뵙게 되었는데, 이 시리즈가 새해를 시작하는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고 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서비스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18일 기준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TV쇼 부문 3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8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순위가 집계되는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서는 10위권 내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