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에서 퇴출된 다니엘이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은 나의 두 번째 가족”이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다니엘은 16일 소셜미디어에 “전하지 못한 편지”라는 글과 함께 편지를 올렸다. 이 편지는 작년 11월 12일에 작성된 것으로,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 계약 분쟁을 벌였던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복귀 의사를 밝힌 날이다.
다니엘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할 새로운 장, 새로운 시작을 마음속 깊이 담고 싶어서”라며 “지나온 시간을 놓아주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과거를 잠시 내려놓고 정말로 소중한 것들, 우리의 마음, 꿈, 그리고 앞으로 마주할 따뜻한 날들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팬들에게 “버니즈(뉴진스 팬덤명)의 사랑이 나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게 해줬다. 힘든 시간에도 함께해 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준다는 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걸 안다. 그래서 더 고맙고, 때로는 그 사랑을 다 돌려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고 했다.
다니엘은 뉴진스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을 언급하며 “(멤버들은) 나의 두 번째 가족이다.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났지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 소중한 유대감은 절대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연이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린 서로를 지켜주며 나아가갈 거다. 그게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다니엘은 “앞으로도 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진심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할 것”이라며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었다. 한 해 동안 내가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조금씩 나눌 예정이니 궁금할 때 언제든 놀러 와 달라”고 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2024년 8월 하이브가 산하 기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자 어도어에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작년 10월 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에서 “전속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 판단 이후 작년 11월 12일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 복귀 소식을 밝혔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3시간 뒤 나머지 멤버 민지, 다니엘, 하니도 어도어 복귀 의사를 전했다. 다만 이들의 복귀는 해린·혜인과 달리 어도어와 사전 논의된 것이 아니었다.
나머지 세 멤버와 대화를 이어온 어도어는 작년 12월 29일 다니엘에게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어도어는 “이번 (전속 계약)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어도어는 다니엘 등 3인을 상대로 43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하니는 뉴진스에 복귀하기로 했고, 민지는 소속사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