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김아랑(오른쪽) 해설위원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JTBC 단독 중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해설위원을 맡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곽윤기와 김아랑이 후배들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JTBC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기자간담회’에서 김아랑은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을 묻자 “얼마 전 훈련을 참관했는데,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호흡이 잘 맞았다”며 “부족했던 부분들을 잘 채웠으리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곽윤기 역시 “월드 투어 경기를 직관한 결과 누군가는 자리를 잠가야 하고, 누군가는 추월하는 등 역할 분담이 정확히 설정돼 있었다”며 “이대로만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걱정 없다”고 했다.

김아랑은 기대되는 여자 쇼트트랙 선수로 최민정과 심석희, 김길리를 꼽았다. 그는 “올림픽을 세 번이나 출전하는 최민정, 심석희 언니들의 경험과 처음 출전하는 김길리 선수의 패기가 합쳐져서 나올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곽윤기는 임종언과 이정민 선수를 추천했다. 그는 “쇼트트랙에서 제일 재밌는 볼거리는 추월이라고 생각한다”며 “임종언 선수를 보면 ‘앞에서 막아도 다 추월해버리네?’ 하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정민 선수는 앞사람이 아무리 잠가도 뚫고 가는 파괴력이 있다”며 “두 선수에게 주목한다면 쇼트트랙을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스켈레톤 해석위원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JTBC 단독 중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첫 해설에 나섰다. 그는 “해설은 처음이라 준비할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문가 입장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선수들의 에너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제2의 윤성빈’으로 주목받는 정승기 선수에 대해서는 “저와 같이 선수 생활을 했었다”며 “은퇴 후 3년 동안은 연락을 잘 안 했는데, 소식은 꾸준히 듣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성빈은 “최근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 부분만 회복한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 해설위원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JTBC 단독 중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에 빛나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승훈도 해설위원으로는 처음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승훈은 “중계는 처음이지만 30년 넘게 운동해온 만큼 올림픽 경기에서 선수들이 느끼는 감정과 전략을 시청자들도 같이 느낄 수 있도록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국 대표팀이 분산 투자를 한 것 같다”며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김민선과 이나현 선수의 메달 가능성이 있다. 매스 스타트 종목에서는 정재원과 박지훈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다”며 “여러 경기를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밀라노 올림픽은 JTBC가 단독으로 중계한다. 비인기 종목은 중계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곽준석 JTBC 편성전략실장은 “JTBC스포츠와 양쪽에서 중계해 최대한 다양한 종목을 중계하려고 하고 있다. 네이버와도 협의해 모든 중계 콘텐츠를 시청자들이 볼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한 올림픽 화면을 무상으로 타 방송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곽 실장은 “각 경기마다 4분 이상의 동계 올림픽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자들이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