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K팝’을 언급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디캐프리오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누군가와 열띤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모습은 시상식 광고 방송 시간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글로브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디캐프리오의 30초를 즐겨보세요(Enjoy 30 seconds of Leonardo DiCaprio)’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디캐프리오는 다른 출연자를 가리키며 손가락을 눈에 대고 보고 있었다는 뜻을 나타낸 후, 다소 과장된 듯한 흉내를 냈다.
디캐프리오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입 모양을 분석해 그가 K팝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이라고 추측했다.
입 모양 분석에 따르면 디캐프리오는 “네가 K팝 얘기하는 거 봤어. 저게 누구지? 아, K팝이구나”라고 말한 것으로 추정됐다.
디캐프리오는 상대방이 K팝 가수나 노래를 접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흉내 낸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는 디캐프리오가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에 함께 출연했던 체이스 인피니티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추측했다. 체이스 인피니티는 열렬한 K팝 팬으로 유명하다.
이날 디캐프리오는 진행자가 “당신의 여자 친구가 서른이 되기 전에 이 모든 업적을 이뤘다는 게 가장 인상적”이라고 하자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51세인 디캐프리오는 27세인 이탈리아 모델 비토리아 세레티와 교제 중이다. 그는 여러 차례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며 20대 여성들과만 교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시상자로 나섰으며, 세븐틴 조슈아도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주제가상과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K팝과 한국 문화를 핵심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이 미국 아카데미상과 함께 세계적 권위를 갖는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한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