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과 박정민이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영화 ‘휴민트’로 호흡을 맞춘 배우 조인성과 박정민이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12일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휴민트’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배우들의 유쾌한 입담과 더불어, 해외에서 동고동락하며 쌓아올린 끈끈한 팀워크 덕에 현장에서는 연신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극 중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파견된 보위성 조장 ‘박건’을 연기한 박정민은 이번 영화를 통해 액션과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고 한다.

박정민은 “박건은 어떤 감정적인 균열을 겪는데, 그 이전과 이후의 액션이 조금 다르다”라며 “그래서 감정적인 액션 때문에 멜로라고 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화(신세경)와의 감정, 조 과장(조인성)과의 브로맨스, 황치성(박해준)과의 감정적 교류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조인성(왼쪽)과 박정민이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휴민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정민은 이번 역할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라트비아 리가시의 전역을 뛰어다니면서 계속 체중 감량과 유지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제가 혼자서 러닝 코스를 짜서 다른 동생들과도 뛰어봤다”고 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서 일터에 가기 전에 땀을 내고 움직여야 붓기가 빠지고, 에너지가 달라지는구나를 깨달았다”고 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이번 역할을 통해 비주얼 라인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했다. 그러자 박정민은 “제가요?”라고 되물으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박경림은 조인성을 향해서도 “원조 비주얼 라인 조인성씨가 보기에 박정민을 비주얼로 인정하느냐”고 장난 섞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조인성은 “인정한다. 물려줄 때도 됐다”고 했다. 그러자 박정민은 “안 된다. 큰일 난다. 인정하지 마시라”라며 손사래를 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배우 조인성(왼쪽)과 박정민이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휴민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휴민트(HUMINT)란 사람(Human)과 정보(Intelligence)를 합성한 말로, 사람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뜻한다. 한국어로 ‘인적 정보’를 의미한다.

이번 작품은 ‘베를린’ ‘모가디슈’에 이어 선보이는 류승완 감독의 해외 로케이션 3부작으로, 라트비아 로케이션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특유의 풍광을 담아냈다. 내달 11일 설 연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