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주영, 이수혁, 정지소가 합을 맞춘 밀실 스릴러 영화 ‘시스터’가 새해 극장가를 찾는다.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시스터’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진성문 감독, 배우 차주영, 이수혁, 정지소가 참석했다.
‘시스터’는 거액의 몸값을 노리고 언니를 납치한 ‘해란’(정지소)과 모든 것을 계획한 ‘태수’(이수혁), 그리고 이를 벗어나려 극한의 사투를 펼치는 인질 ‘소진’(차주영) 사이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납치 스릴러 영화다. 제한된 공간 안에서 세 인물이 만들어내는 관계 변화와 감정 충돌, 그리고 팽팽한 심리전을 긴박하게 담아낸다.
세 사람은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며 극을 이끌어나간다. 이에 대해 정지소는 “제가 맡은 배역은 힘이 세지 않다. 액션 신이 많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많이 없었고, 선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역을 해주셨던 분이 고생이 많으셨다”고 했다.
냉혈한 납치범을 연기한 이수혁은 “이 인물이 (악한 행동을 하는) 이유를 가지게 되면 오히려 접근하거나 표현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보였으면 했다”며 “정지소, 차주영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해주셔서 저도 덩달아 힘을 냈다”고 했다.
이수혁은 “납치범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분장 같은 것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드라마에 나오는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체중 감량도 했다”고 덧붙였다.
차주영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과격한 액션이 현장에서 추가됐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사전에 철저히 리허설하는 시간을 늘려서라도 저희끼리 의견을 많이 주고 받았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먼저 ‘이렇게 해도 되겠느냐’고 여쭤보기도 했는데 많이 수용해 주셔서 다양한 액션 신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다들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해주셔서 저도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세 사람은 연기 호흡이 잘 맞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혁은 “호흡이 너무 좋았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출연) 인물이 세 명뿐이라 잘 지내는 게 서로에게 유리했다”고 재치 있는 농담을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확실히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의 욕심보다 작품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면서 즐거운 촬영장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연출을 맡은 진 감독은 “극 중 공간 자체가 크지 않다 보니까 클로즈업 신이 많았다”며 “얼마 전 테스트하면서 극장에서 영화를 봤는데 이분들의 얼굴을 큰 화면으로 보니 너무 좋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관객분들도 ‘시스터’의 장점인 배우분들을 보러 극장에 많이 오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스터’는 오는 28일 개봉해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