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4년 전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 ‘달려라 방탄’이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디지털 음악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차트다.
8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2022년 6월 발매한 앨범 ‘Proof’의 수록곡 ‘달려라 방탄’이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정상을 차지했다.
‘달려라 방탄’은 지난 2일 오전 6시까지 브라질, 핀란드, 멕시코, 그리스 등 총 61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1위를 찍은 데 이어 미국 주요 음악 차트에서도 성과를 냈다.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은 “이는 전 세계 아미(팬덤명)의 자발적인 스트리밍이 가져온 결과”라며 “팬들은 팀의 과거곡들을 찾아 들으면서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8년 발매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 ‘앙팡맨(Anpanman)’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2025년 12월 20일 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리더 RM의 일상 라이브 방송이 계기가 돼 그의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의 수록곡 ‘너츠(Nuts)’가 같은 차트(2025년 12월 27일) 2위로 깜짝 재진입하는 사례도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신보 발매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과거 발표곡의 순위 상승세가 확인됐다.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 기간: 2025년 12월 26일~2026년 1월 1일)에 지민의 ‘후’(Who)가 32위, 진의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가 38위, 정국의 ‘세븐’(Seven)이 62위, 뷔와 박효신의 듀엣곡 ‘윈터 어헤드’(Winter Ahead)가 102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 컴백은 약 3년 9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