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플랫폼 멜론이 집계한 2025년 연간 차트에서 우즈(WOODZ)의 히트곡 ‘드라우닝’(Drowning)이 정상에 올랐다.
8일 멜론이 발표한 ‘2025 국내‧해외 연간 차트 톱 100’에 따르면 국내 연간 차트 1위는 역주행 신화를 쓴 우즈의 ‘드라우닝’이 차지했다. ‘드라우닝’은 2023년 발매됐을 당시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2024년 우즈가 군복을 입고 이 노래를 부르는 라이브 영상이 화제를 모은 것을 계기로 순위가 상승해 ‘최초의 군 역주행 신화’를 썼고, 지난해 발매 2년 만에 처음으로 멜론 ‘톱 100’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2025년 연간 차트 1위까지 오르며 작년 최고의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국내 차트 상위권에는 우즈를 비롯해 남성 솔로 가수들이 다수 포진했다. 11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빅뱅 지드래곤이 태양, 대성과 함께 부른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이 2위를 차지했다.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은 4위, 조째즈의 ‘모르시나요’가 5위, 십센치는 애니메이션 주제가 ‘너에게 닿기를’로 10위에 올랐다. 이무진은 ‘에피소드’를 포함해 총 네 곡을 연간 차트에 올렸다.
아이돌 그룹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연간 차트에 가장 많은 곡을 올려놓은 가수는 에스파와 데이식스였다. 에스파는 3위를 기록한 ‘위플래시’(Whiplash)를 비롯해 6곡을, 데이식스는 8위를 기록한 ‘해피’(HAPPY)를 포함해 6곡을 진입시켰다. 뒤를 이어 아이브와 지드래곤이 각각 5곡씩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의 멤버별 솔로곡과 단체곡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로제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는 6위,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는 11위, 블랙핑크의 ‘뛰어’는 27위에 자리했다.
해외 차트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골든’(Golden)이 정상에 오른 것을 필두로 ‘소다 팝’(Soda Pop) 2위, ‘유어 아이돌’(Your Idol) 4위,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6위에 올랐다. 이를 포함해 총 8곡이 30위 안에 들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급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은 3위를 차지하며 명곡의 힘을 보여줬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OST ‘아이리스 아웃’(IRIS OUT)이 9위를 기록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