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애증 관계인 어머니와 함께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7일 공개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티저 영상에는 2003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헌정 사상 역대 최연소인 17세의 나이로 애국가를 독창해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임형주가 등장했다.
임형주는 한국 음악가 최초 세계 4대 메이저 음반사와의 계약 체결, 남성 성악가 최연소 카네기홀 입성 등 수많은 기록의 주인공이다. 특히 2015년에는 최연소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상을 받았고,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도 받아 최초로 한미 양국 대통령상 동시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2019년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2025년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상을 받았다. 임형주는 “이 기록은 저 말고는 없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가 원한 것은 따로 있었다. 임형주는 “유일하게 엄마만 저를 인정 안 한다”며 “엄마한테서 인정 못 받으니까 나한테 인정받으려고 그렇게 열심히 콩쿠르에 나가고, 선생님한테 칭찬받으려고 했었다”고 했다. 이어 “죽도록 미워한 적도 있었고, 안티처럼 싫어한 적도 있었다”며 엄마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심지어 임형주는 자신을 귀찮아하는 듯한 어머니에게 “임형주 엄마인 게 자랑스럽지 않은 거예요?”라며 “대체 나는 뭐를 이렇게 살아왔냐”고 했다.
임형주의 어머니는 임형주 소속사 대표로 일하고 있다. 현재도 아들의 무대를 연출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인물답게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임형주의 어머니는 “마마 보이 같아 보일까 봐 스파르타식으로 더 강하게 키웠던 것 같다”며 아들의 자립을 위해 더 가혹했던 이유를 밝혔다.
영상이 공개된 후 임형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디 첫 방송을 보고 평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아침부터 지인들에게 연락이 계속 오고 있다. 걱정해주심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직 첫 방송을 보지도 않으시고 보도 기사 제목으로만 평가하시는 건 무리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방송을 보시게 된다면, 센 단어는 제가 철없을 적 과거형”이라며 “리얼리티 예능을 현재 시점의 다큐로 봐주시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임형주가 출연하는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14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식이 서로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그동안 묵혀뒀던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며 용서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리얼 가족 관찰 프로그램이다.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로는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