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윤정(왼쪽부터), 배우 황신혜, 방송인 정가은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영원한 미녀 아이콘 황신혜, 미스코리아계의 전설 장윤정, 치열한 생업 현장에서 다져진 생활력의 정가은. 나이도, 활동 분야도 다른 세 사람의 공통점은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며 육아를 책임져온 ‘싱글맘’이라는 것이다. 이런 세 사람이 한집에서 살며 보여줄 ‘진솔한 삶’은 어떤 모습일까.

6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1 ‘황신혜의 같이삽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은 자녀들이 프로그램 출연을 적극적으로 응원해 줬다고 했다.

황신혜는 배우인 딸 이진이를 언급하며 “프로그램 콘셉트를 이야기했더니 ‘너무 잘 어울리겠다’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며 “제일 기대하고 있는 사람이 딸이다. 첫 방송 때는 아무 약속도 안 잡고 본방 사수하겠다고 했다. 벌써 기대 만땅”이라고 했다.

황신혜(오른쪽)와 딸 이진이. /황신혜 인스타그램

오랜 기간 연예계를 떠나 있던 장윤정은 “엄마가 다시 TV에 나온다고 하니까 딸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 줬다”고 했다. 그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도 딸들 때문이라고 했다. 장윤정은 “싱글맘이 된 게 부끄러운 일도 아닌데, 위축되어 살아왔다”며 “두 딸에게 건강한 엄마, 씩씩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정가은은 “딸이 아직 11살이라 잘 모르는 나이기는 하지만, 엄마가 TV에 나오는 것 자체가 좋은 것 같다”며 “방송에 나온다고 했더니 거실에서 ‘야호!’ 하면서 뛰어다녔다”고 했다. 이어 “저희 어머니는 ‘박원숙의 같이삽시다’를 즐겨보셨기 때문에 ‘네가 그걸 한다고?’ 하면서 엄청 좋아하셨다”고 했다.

◇”황신혜, 아저씨 같은 털털함에 의지하고 싶다”

배우 황신혜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황신혜는 자신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줘야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확실히 나이가 들어가니까 겁이 없어지는 것 같다”며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어온 실패와 경험, 연륜과 지혜의 인생 이야기들을 큰언니 느낌으로 풀어볼 수 있겠다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모두가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황신혜의 진짜 모습은 ‘털털함’이었다. 이선희 CP는 “황신혜가 의외로 털털하고 직설적인데, 또 착하다”며 “그런 자연스러운 면모들이 사랑스럽다”고 했다.

정가은 역시 “황신혜는 제게 다른 레벨의 연예인이었다. 까다로우면 어떡하나 내심 걱정했다”며 “의외로 오빠 같은 매력이 있다. 저를 굉장히 많이 놀리시는데, 그 안에 저를 예뻐해 주시는 게 느껴져서 너무 좋다”고 했다.

장윤정은 “황신혜는 워낙 예쁘고 유명한 연예인이니까 옆에 다가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언니 안에 아저씨가 있다”며 “너무 털털하다.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그만큼 의지를 하고 싶은 언니”라고 했다.

◇”장윤정, 프로그램의 히든카드”

방송인 장윤정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장윤정 역시 편안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제가 키가 크고,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없겠다고 오해하는 분이 많다”며 “얘기해보면 세상 편한 옆집 아줌마 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싶다”고 했다.

이선희 CP는 “장윤정은 우리 프로그램의 히든카드”라며 “상상하지 못한 면을 많이 갖고 있다. 꼭 방송으로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정가은 “박원숙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다”

방송인 정가은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막내’ 정가은은 “황신혜, 장윤정과 같이 방송을 한다는 점에서 솔직히 ‘나 용됐다’고 생각했다”며 “영광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을 묻자 “박원숙”을 꼽았다. 박원숙은 앞서 7년 동안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이끌어왔다. 정가은은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해오셨고, 애정도 많으실 텐데 저희가 대접해 드리고 싶다”며 “또 프로그램을 어떻게 해왔는지 노하우도 궁금하다”고 했다.

황신혜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나 방송에서 보면 박찬호 선수가 가족에 대한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분 같더라”며 “아빠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다”고 했다.

‘신혜 타운’에 모인 세 멤버가 엄마이자 가장, 여자 연예인으로서 짊어진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가는 진솔한 성장기를 보여줄 ‘황신혜의 같이삽시다’는 오는 7일 오후 7시 40분 KBS 1TV에서 첫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