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안성기의 장남이자 서양화가 겸 설치미술가인 안다빈씨가 사진으로 아버지를 추억했다.
안씨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주연작인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사진집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고인이 카메라 렌즈 너머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사진에 대한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2006년 서양화가로 미국에서 등단해 미국에 체류하며 활동을 이어오던 안씨는 아버지의 건강 악화 소식에 지난 2일 급히 귀국했다. 안씨는 가족들과 함께 아버지의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고인이 별세한 5일, 국화꽃 사진과 함께 “따뜻한 위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고인은 5일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한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고인의 빈소를 지키며 유족과 함께 조문객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