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57)가 자신의 투어에 참여했던 남성 바이올린 연주자를 성희롱했다며 소송당했다.
미 연예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바이올린 연주자 브라이언 킹 조셉은 성희롱과 부당 해고를 당했다며 스미스와 소속사 ‘트레이볼 스튜디오 매니지먼트’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지난달 30일 제소했다.
조셉은 소장에서 스미스의 글로벌 투어가 진행 중이던 작년 3월에 발생한 ‘트라우마를 일으킨 사건’에 관해 상세히 서술했다.
조셉은 자신이 묵은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방에 누군가 무단으로 들어온 정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방에는 ‘브라이언, 다시 올게… 우리만’(Brian, I’ll be back…. just us)이라는 글과 하트 그림이 그려진 쪽지가 ‘스톤 F’라는 서명과 함께 발견됐다고 했다. 또한 맥주병, 빨간색 배낭, 타인의 이름이 적힌 HIV 치료제, 귀걸이, 조셉이 모르는 사람의 병원 퇴원 서류 등이 있었다. 조셉은 “정체불명의 인물이 성행위를 하기 위해 곧 방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공포를 느꼈다”고 했다.
조셉이 이를 호텔 직원과 경찰, 스미스 측 매니지먼트팀에 알렸으나 오히려 면박을 받고 투어에서 해고됐다고 한다. 이후 다른 바이올리니스트가 투어에서 조셉의 자리를 대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셉 측은 이번 사건으로 “심각한 정신적 고통, 경제적 손실, 명예훼손 및 기타 피해를 입었다”며 “해고의 결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기타 정신 질환을 겪고 있다”고 했다.
조셉은 이 사건이 스미스가 추후 성적 착취를 위해 자신을 의도적으로 길들이는 ‘그루밍’ 심리 조종이라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이전에도 자신에게 “너와 나는 다른 누구와도 갖지 못한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한 적 있다는 것이다.
조셉은 2018년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 13에 출연해 최종 3위에 올랐다. 2024년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윌 스미스와의 첫 투어 공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스미스의 동료였던 빌랄 살람도 최근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며 300만달러(약 4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스미스 부부 측은 “소송 내용이 터무니없어 매우 화가 난 상태”라며 “살람은 부부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