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5 SEOULCON APAN STAR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연말을 맞아 2억원을 기부했다.

31일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연말을 맞아 ‘아이유애나’(아이유+유애나) 이름으로 2억원을 쾌척했다.

이번 기부금은 미혼모·자립 준비 청년·장애인·노인 등 다양한 취약 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기부금은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아동권리보장원, 사랑의달팽이, 우양재단에 각각 5000만원씩 전달됐다.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 지원을 비롯해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을 위한 초기 비용 마련,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 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 지원, 겨울철 결식 위험에 놓인 노인을 위한 먹거리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유는 2008년 데뷔한 뒤, 팬에게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매년 데뷔 기념일과 연말연시, 어린이날 등 뜻깊은 날마다 선행을 펼치고 있다. 그가 기부금을 전달하는 이름 ‘아이유애나’는 자신의 이름과 팬덤 유애나의 이름을 합친 것이다.

아이유는 지난해까지 누적 6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아이유가 전달한 기부금만 9억5000만원에 이른다. 지난 3월 경상권 일대의 대형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고, 어린이날에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1억5000만원, 생일과 데뷔 기념일에도 취약 계층을 위해 각각 2억원씩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