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진경이 수상 소감을 전하며 임신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25 SBS 연예대상’이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차태현, 코미디언 이수지가 사회를 맡았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한 김진경은 이날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무대에 오른 그는 “지난 5년 동안 밥 먹고 축구만 했다. 많은 일이 있었고 성장도 했다”며 “귀한 기회를 준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남편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 김승규를 향해 “누구보다도 저를 아껴주면서 당근과 채찍을 확실하게 준 김승규 선수에게도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다”고 했다.
김진경은 “제가 그렇게 사랑하던 축구를 쉬어야 할 타이밍이 온 것 같다. 지금 제 뱃속에 2세가 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임신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축구를 잠깐 쉬는 게 아쉽긴 하지만 더 건강해져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경은 지난해 6월 김승규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축구라는 공통 분모로 가까워져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진경은 2012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드라마 ‘안단테’(2017), ‘퍼퓸’(2019)에 출연했다.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2016),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2018)에도 참여했다.
김승규는 2006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현재 FC도쿄 소속 골키퍼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