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탄봉사에 나선 다니엘의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뉴진스 갤러리'

다니엘이 그룹 뉴진스에서 퇴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당일 연탄 나르기 봉사 활동에 나섰다는 목격담이 공개됐다.

29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 ‘뉴진스 갤러리’에 “방금 연탄 봉사에서 다니엘이랑 같이 봉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다니엘에 대해 “2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연탄을) 날라주시고 움직여주시는 봉사원 한 명이었고 든든한 팀원이었다”고 했다.

이어 “봉사 끝나고 쿠키랑 초콜릿도 나눠주시고 사진 요청도 다 받아주시고 웃으면서 사인해주셨다”며 “전혀 내색이 없으셔서 (계약해지 통보 사실을) 몰랐다. 내려와서 기사 보고야 알았다”고 했다.

그는 “다니엘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분들도 옆에서 도와주실 테니 무슨 선택을 하든 믿고 기다릴 수 있다”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이날 다니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을 보면 다니엘은 비니와 마스크, 어두운색 상하의, 검은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다.

다니엘은 이날 가수 션과 함께 ‘대한민국 온도 1도 올리기’ 연탄 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니엘은 앞서 지난 22일에도 션과 함께 연탄 봉사에 나선 바 있다. 션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니엘의 첫 번째 연탄 봉사. ‘땀이 나네요, 그런데 행복해요’. 그렇게 천천히 한 걸음씩”이라는 글과 함께 연탄을 든 다니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이날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다니엘의 전속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어도어는 “전속 계약 유효 확인의 소 판결 확정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 및 세 멤버의 가족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왔다”며 “진솔한 대화 끝에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민지 역시 어도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다만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사는 금일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