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멤버 다니엘의 전속 계약 해지를 알렸다.
어도어는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전속 계약 유효 확인의 소 판결 확정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 및 세 멤버의 가족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왔다”며 “하니는 가족과 함께 한국에 방문해 어도어와 장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지난 일들을 되짚어보고 객관적으로 사안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이어 “진솔한 대화 끝에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아울러 “민지 역시 어도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다만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사는 금일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어도어 측은 “대화 과정에서 멤버들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들으면서 회사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분쟁에까지 이르게 됐음을 알게 됐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팬들과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오해를 완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추후 말씀드릴 기회를 갖기로 했고, 시기와 방식을 논의 중”이라며 “사안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하루빨리 뉴진스가 팬 여러분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10월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재판장 정회일)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전속 계약이 유효하다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은 지난달 12일 어도어를 통해 소속사 복귀를 공식화했다.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지, 다니엘, 하니는 같은 날 시차를 두고 법무법인을 통해 복귀하겠다는 뜻을 대중에게 알렸다. 어도어는 당시 “멤버들과 개별 면담을 조율 중으로,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니엘은 이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션과 함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