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홍수' 속 한 장면. /넷플릭스

한국 영화 ‘대홍수’와 한국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가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1위를 동시 석권했다.

24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대홍수’는 12월 셋째주(15~12일) 글로벌 TOP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로, 지난 19일 전세계 동시 공개됐다.

한국 영화 ‘대홍수’와 한국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가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1위를 동시 석권했다. /넷플릭스 투둠

‘대홍수’는 3일 만에 279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스페인, 브라질, 카타르, 태국을 포함한 총 54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으며, 93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대홍수’의 시청수는 영화(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한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을 넘어선 수치로, 시청수 기준 전체 1위를 달성해 의미를 더한다.

셰프 정호영(왼쪽부터)과 후덕죽, 선재스님, 손종원, 술빚는 윤주모, 프렌치 파파, 중식마녀, 아기 맹수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도 공개 첫 주만에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앞선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이 부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같은 기간 55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국내 화제성도 압도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12월 3주 차 TV-OTT 통합 드라마, 비드라마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