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이모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샤이니 멤버 키가 세상을 떠난 그룹 멤버 고(故) 종현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키는 1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종현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하며 “smile brother smile, miss you”(웃어 형, 보고 싶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사진에서 종현은 흰색 정장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지난 18일은 故 종현이 세상을 떠난 지 8주기가 되는 날로, 키는 활동을 멈춘 상황에서도 먼저 떠난 멤버를 기리기 위해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키는 최근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이모’ A씨와 친분설에 휩싸였다. A씨의 소셜미디어에 키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강아지 사진이 올라오고 키의 자택인 한남동 유엔빌리지가 태그된 사실이 알려지며 키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7일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A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며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A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키도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 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 준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다시 한번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