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뉴시스

배우 여진구가 15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팬들 곁을 잠시 떠난다.

여진구는 이날 카투사(미군에 배속된 한국군)로 입대해 약 1년 6개월간 복무한다.

여진구는 전날 소셜미디어에 입대 전 마지막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여진구는 검정 반소매 티셔츠와 바지를 입은 채 바닥에 앉아서 경례를 하고 있다. 머리는 짧게 자른 모습이다.

그의 앞에는 군 복무를 기념하는 듯한 케이크가 놓여 있다. 바닥에는 잘린 머리카락으로 커다란 하트 모양이 만들어져 있고, 그 안에는 ‘여진구’라는 이름이 쓰여 있다.

앞서 여진구는 손 편지를 통해 카투사 선발 소식을 알리며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그리고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약속하겠다”고 했다.

1997년생인 여진구는 올해 28세다. 2005년 영화 ‘새드 무비’로 데뷔했다. 드라마 ‘히트’ ‘연개소문’ ‘자이언트’ ‘해를 품은 달’ ‘뿌리 깊은 나무’ 등에서 아역으로 등장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드라마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서부전선’ ‘1987’ ‘동감’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