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신혜. /황신혜 인스타그램

배우 황신혜가 구족화가 남동생을 지켜준 올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신혜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족화가인 동생 황정언을 다룬 영문 기사를 공유했다. 구족화가란 팔을 사용하지 못해 입이나 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를 말한다.

배우 황신혜의 남동생 구족화가 황정언 작가. /황신혜 인스타그램

황신혜는 “너무너무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운 내 동생”이라며 “아니, 동생보다 더더 존경스러운 내 하나뿐인 올케 성숙이”라고 했다. 이어 “27년을 한결같이 동생 옆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천사 아니고서야 이럴 수는 없는 일이라 항상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올케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멋진 내 동생 부부를 자랑 좀 많이 하고 싶다”고 했다.

황신혜의 딸 배우 이진이도 “진짜 최고 멋진 숙모와 삼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황정언 작가는 30여 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핸디캡을 딛고 현재는 화가로 활동 중이다.

배우 황신혜의 유튜브에 출연한 남동생. /황신혜 유튜브

황신혜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남동생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동생이 휠체어를 타다 보니 ‘우리가 먹고 싶은 데를 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일단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인지 체크하고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국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으면 건물 허가 등이 안 나온다고 하더라”며 “서울에서는 장애를 가진 분들이 할 수 있는 게 제약돼 있다. 가족으로서 많은 걸 느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