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의 명문 대학교에 K팝 스타 지드래곤을 다루는 정규 강좌가 개설된다.
5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애넌버그는 내년 봄 학기에 ‘COMM 400 : K팝 삐딱하게 보기 : 지드래곤 사례’(Crooked Studies of K-pop: The Case of G-Dragon)라는 강좌를 개설한다.
4학점짜리 정규 강좌로 이혜진 교수가 담당한다. 강의는 K팝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인물로 꼽히는 지드래곤을 심층 분석하고 K팝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커뮤니케이션 학과 가운데 최상위권에 꼽히는 USC 애넌버그에서 K팝 아티스트를 단독으로 다루는 4학점 정규 강좌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USC의 지드래곤 강좌 개설은 예일대의 비욘세 강좌나 하버드대의 테일러 스위프트 강좌처럼 지드래곤 세계관이 지닌 산업적·문화적 가치를 학계가 공식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USC 애넌버그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드래곤을 해시태그하며 강좌 개설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