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퇴사 후 9개월간 4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었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결혼정보회사를 찾았다.
김대호는 외모 이상형에 대해 “솔직히 말해 배우 고윤정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미안하단 말씀 드린다”고 했다.
비바리움, 농사 등 취미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 김대호는 “제 취미가 상대방의 호감도를 떨어뜨리는가”라고 질문했다. 상담 직원이 “관심사가 비슷한 분들, 이런 취미가 있는 분을 좋아하는 분과 매칭해드린다”고 하자, 김대호는 “내 취미이긴 하지만 상대방은 이런 취미가 없었으면 좋겠다. 둘 다 이러면 좀 그럴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직원이 “매칭이 가능하긴 한데 약간 이기적이시다”라며 농담하자, 김대호는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대호는 자산 및 수입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수입이) 나쁘지 않다. 퇴사하고 9개월 동안 MBC 4년 치 연봉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자산은 주택 두 채와 회사 계약금”이라고 덧붙였다. 계약금 액수를 들은 직원은 깜짝 놀라며 “대박이다. 갑자기 잘생겨 보인다”고 했다.
김대호는 2011년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선발돼 MBC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2023년과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과 올해의 예능인상·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 2월, 입사 14년 만에 퇴사했다.
김대호는 지난해 한 유튜브 방송에서 “아나운서들은 호봉제로 월급을 받는다. (14년 차) 차장 연봉이니까 한 1억원 정도”라며 연봉을 공개한 바 있다.
퇴사 후 기획사 원헌드레드와 전속 계약을 맺은 그는 지난 2월 라디오 방송에서 ‘소속사 선택 기준이 계약금이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정확한 금액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직장 생활하면서 제 통장에 일반적으로 찍힐 수 있는 금액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