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의 와인 팬 사인회에 드라마에서 아들 역으로 출연한 아역배우가 등장했다.
28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김희선의 사인회가 열렸다. 김희선이 세계적인 와인 메이커 조 와그너(Joe Wagner)와 협업해 선보인 와인 ‘벨레 글로스 발라드’(Belle Glos Balad) 와인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인을 해주는 행사였다.
사인회 시작 전부터 김희선을 보기 위한 팬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드라마 ‘토마토’ 때부터 팬이었다”며 자신이 준비해온 사진에 사인을 받는 팬도 있었고, 외국에서 온 팬, 와인을 3병이나 구매한 팬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띈 건 꼬마 팬이었다. 와인 사인회에는 어울리지 않는 어린 나이의 소년은 꽃다발을 들고 김희선에게 다가왔다. 그러자 김희선은 깜짝 놀라며 “아들, 엄마 일하는 데 온 거야?”라며 반가워했다. 현재 TV조선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다음 생은 없으니까’에서 김희선의 첫째 아들로 출연 중인 아역배우 조세웅이었다.
김희선은 “아들, 이거 언제 마실 거야? 10년 후에나 마시겠네”라며 와인병에 사인해줬다. 이어 “엄마 보러 사무실에도 놀러 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함께 온 조세웅의 어머니는 “배우님이 선물해 준 옷을 입고 왔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조세웅 어머니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나정 엄마 김희선 배우님께서 베이비 디올에서 옷 선물을 해주셨다”며 “너무 과분한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촬영장에서 만나면 늘 우리 아들 두 팔 벌려 반겨주시고, 대기 시간에는 편지도 써주시고, 심심해할까 봐 종이접기 놀이도 해주시고, 밴 안에서 놀아주셨다”며 “우리 나정 엄마 미담으로 밤새울 수도 있다. 배우님께서 부담스러우실까 자제 중인데 이 정도”라고 했다.
김희선은 팬사인회 이후 자신이 와인 선정부터 디자인까지 기획 전반에 참여한 와인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패키지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연기자로서의 스토리를 한 프레임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도 뉴스로 완판 소식을 듣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연말 선물로 김희선 와인이 제격일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희선은 올해 9월 글로벌 식음료 기업 FG, 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과 손잡고 벨레 그로스 발라드 와인을 선보였다. 케이머스 와이너리 창립 가문의 후계자인 조 와그너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벨레 그로스 발라드 와인은 롯데백화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단독 판매 중이다. 1차 물량으로 확보했던 1200병은 예약 시작 2시간 만에 완판됐다. 와인을 실은 배가 한국에 도착하기도 전에 전량 판매되자 2차 물량은 4800병으로 대폭 확대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