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현식이 과거 농약을 잘못 먹고 응급실에 실려 갔던 사연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 출연한 임현식은 “병원에 좀 다니고, 좀 더 오래 살기 위해서 노력해 봤는데 노력을 해도 그게 그거 같아서 되는 대로 살아야겠다 싶다”며 1000평 규모의 한옥집을 공개했다. 어머니가 생전 마련한 집이었고, 이제는 임현식이 물려받아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집에 사과나무 20그루가 있어서 관리를 해야 하는데, 제초 작업 과정에서 농약을 먹었다”며 “재채기가 나오고, 머리가 핑 돌 정도로 어지럽고 이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구급차를 부른 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다”며 “위세척하고 치료를 받은 뒤 정신이 돌아왔다”고 했다.
임현식은 “그렇게 혼났다고 해서 그만둘 수 없는 게 농사일”이라며 “편안하게 놀고 싶을 때도 있지만, 어머니가 남겨주신 유산인데 못 떠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땅은 생명의 젖줄이라며 마련하신 집이다. 잘 관리하고 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날 임현식은 예전보다 부쩍 마른 모습이었다.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 박원숙은 최근 임현식의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은 “앨범 정리를 하다가 젊은 날의 사진 한 장이 있어서 임현식에게 그 사진을 보냈는데 안 보더라. 전화를 했는데도 안 받더라”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에 전화가 와서 ‘박 여사, 나 아팠어’라고 하더라. 지금은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황석정 역시 “예전에 뵀더니 많이 아프시다더라”고 걱정했다.
한편, 임현식은 1969년 MBC 탤런트 공채 1기로 데뷔했다.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아빠 역으로 인기를 누렸다. 더불어 ‘허준’, ‘상도’, ‘대장금’ 등 인기 사극에 잇따라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