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자사의 최대 히트작인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제작사 소니픽처스에 약 220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6일 미 할리우드리포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케데헌 속편 제작 계약의 배경. 넷플릭스, 소니에 1500만달러(약 219억원) 현금 보너스 지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문화적 센세이션을 일으킨 케데헌 후속작의 경우, 넷플릭스는 쉬운 길을 택했다. 소니픽처스에 놀라운 성공에 대한 보상으로 1500만달러 보너스를 지급한 것”이라며 “이 보너스는 넷플릭스 측이 소니 영화 부문 책임자 톰 로스먼, 그의 팀과 비교적 빠르게 후속편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한 손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넷플릭스가 첫 번째 영화에 지급한 돈이 원래 2500만달러(약 363억원)에서 4000만달러(약 582억원)로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당초 1억달러(약 1454억원) 규모의 영화 제작비 전액을 부담하고, 추가로 수수료와 넷플릭스가 자사 플랫폼을 통해 계속 영화를 송출할 수 있도록 하는 퍼스트 옵션 권리를 추가한 2500만달러 비용을 지불했다.
매체는 “케데헌 2의 수익 분배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면서도 “무엇이든 이번 거래는 넷플릭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넷플릭스는 이 후속작을 통해 K팝 운동을 계속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데헌은 누적 시청 수 3억회를 돌파해 넷플릭스 역대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에 등극했다. 극 중 헌트릭스가 부른 주제곡 ‘골든’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K팝 사상 처음으로 그래미 ‘올해의 노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