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판타지오가 가수 차은우의 새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이벤트 과정에서 일반인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판타지오는 차은우의 솔로 미니 앨범 ‘ELSE(엘스)’를 홍보하기 위해 ARS 이벤트를 마련했다. 소셜미디어에 안내된 번호에 전화를 걸면 “잘 지냈나, 내 앨범 어때? 내 생각 많이 하고 있어? 보고 싶다”는 미리 녹음된 차은우의 음성이 흘러나온다.
소속사는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부터 ARS 이벤트를 시작했고, 10만건이 넘는 콜이 접수되며 연결이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이 소속사가 안내한 번호와 유사한 번호로 전화를 잘못 거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판타지오는 “공개된 번호는 ’070-8919-0330′이며 해당 번호로만 연결 가능하다”며 “최근 일부 이용자가 번호를 잘못 입력해 다른 곳으로 연락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용 시 정확한 번호 ’070-8919-0330′으로 걸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차은우는 지난 7월 육군 군악대로 입대해 현역 복무 중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행사에서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차은우가 입대 전 미리 녹음한 새 앨범 ‘ELSE’는 오는 21일 오후 1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그가 출연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도 최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