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는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QQ뮤직에 연예인과 채팅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위버스 DM'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이보

팬 플랫폼 위버스는 중국 최대 규모 음원 플랫폼 QQ뮤직과 제휴를 맺고 연예인과 채팅을 주고받을 수 있는 DM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위버스 DM은 오는 18일부터 QQ뮤직 내에서 별도의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QQ뮤직도 전날 공식 웨이보 계정에 “글로벌 수퍼팬 플랫폼 위버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위버스 DM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QQ뮤직은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규모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중국판 스포티파이’로도 불린다. 지난 6월 말 기준 유료 가입자 수는 1억2440만명이다.

‘위버스’는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이다. 팬과 연예인이 일대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유료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시지를 14개 언어로 자동 번역하는 기능이 있어 전 세계 팬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배우 변우석, 이채민 등이 이용하고 있다.

위버스컴퍼니 관계자는 “위버스의 핵심 기능인 위버스 DM 서비스를 중국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팬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중국 팬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다각도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디어유’도 QQ뮤직과 손잡고 지난 6월부터 팬 소통 플랫폼 ‘버블’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서비스 출시 약 4개월이 지났지만 중국 아티스트 입점이 15~16명 수준에 그치고 웹 결제 전환율이 예상보다 낮아 중국 진출 성장세가 시장 기대보다 더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