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인스타그램

모델 출신 방송인 문가비가 정우성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의 사진을 공개한 뒤, 이를 무단으로 이용한 AI(인공지능) 합성 사진이 쏟아지자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문가비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달 30일, 몇 장의 사진들로 저의 근황을 공유했다”며 “엄마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지만 저는 제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나 영상은 그 어떤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 계정에 제가 올린 사진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이용하여 불법 제작해 마치 제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성 공식 멘트를 남긴 것처럼 게시글이 올라왔다”고 했다.

그는 “그 영상 속 저와 아이의 모습과 그 아래 함께 더해진 문구는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이며 원본 사진을 이용해 무단 제작된 AI 합성 영상”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실제 모습이 아닌 허위 사진·영상들을 포함하여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왜곡시키는 법을 위반하는 행위들은 더 이상 삼가 주길 바란다.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문가비는 앞서 지난해 11월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후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우성 측은 당시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