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 참석해 하트를 그리고 있다. /뉴스1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 영화 ‘하이랜더’에 출연한다고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지난 4일 보도했다.

‘하이랜더’는 1986년 나온 영국과 미국의 합작 영화로, 불멸의 전사들이 세기를 넘어 서로를 처단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판타지 장르물이다. 크리스토페 랑베르, 숀 코너리 등이 주연을 맡았고, 한국에서는 1989년 ‘최후의 하이랜더’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전종서가 출연하는 영화는 1986년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그는 극 중 워처 종파에 속한 일원을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전종서에 대해 “최근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프로젝트 Y’에서 주연을 맡았고,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 출연한 한국 배우”라고 소개했다. 앞서 전종서는 2023년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영화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을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전종서 이외에도 하이랜더에는 헨리 카빌, 러셀 크로, 마리사 아벨라, 데이브 바티스타, 캐런 길런, 제러미 아이언스, 중국 배우 장진, 드류 매킨타이어, 시오반 컬렌, 나심 리에스, 케빈 매키드 등이 출연한다.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연출하는 리메이크작 ‘하이랜더’는 올가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 헨리 카빌의 부상으로 인해 내년 초로 미뤄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