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팝스타 카디비가 고추참치 ‘먹방’을 선보인 후 외국인들 사이에서 고추참치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디비는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H마트(미국 최대 한인 마트)에서 한국의 고추참치를 구매했다”며 밥과 고추참치, 마요네즈를 버무린 뒤 김에 싸 먹었다. 그는 “한국인들은 미쳤다” “고추참치와 김의 조합이 완벽하다”며 감탄했다.
이 영상 편집본은 유튜브 조회 수 400만회를 넘겼다. 소셜미디어에서는 ‘#GochuTunaChallenge(고추참치 도전)’ 해시태그가 퍼지고 있다.
유행에 힘입어 동원F&B의 고추참치 수출국은 최근 미국, 일본, 베트남, 중국 등 28개국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국가에 집중됐던 고추참치에 대한 수요가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소셜미디어 바이럴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카디비는 틱톡을 통해 한국 홍삼을 먹으며 “커피보다 효과가 좋다. 하루 종일 깨어 있는 느낌”이라고 말해 홍삼 대란을 불러왔었다. 불닭볶음면, 짜짜로니 등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즐겨 먹던 라면 역시 K푸드의 대표주자가 됐다. 블랙핑크 제니가 올 초 미국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쇼’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간식으로 언급한 ‘바나나킥’은 그 직후 4월 미국 수출 물량이 전월 대비 69% 증가했다. 국내 매출도 40% 이상 뛰었다.
K푸드 수출액은 최근 10년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작년 K푸드 수출액은 70억2000만달러(약 10조원)로, 10년 전과 비교해 두 배가 됐다. 라면(13억6000만달러)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김밥‧떡볶이‧만두 등 간편식(9억8000만달러), 홍삼‧인삼 등 건강식품(8억2000만달러), 조미김(6억3000만달러)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