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로 돌아온 배우 홍경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홍경은 “작년 9월부터 찍은 영화다. 준비 기간은 더 길었다”며 “공개되는 날이 언제일까 궁금하고 기대가 됐는데 드디어 공개됐다. 설레기도, 걱정되기도 하는 여러 감정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렸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정식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됐고, 이후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1위 자리에 올랐다.
홍경은 이 영화에서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이 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고명이 가진 뜨거움과 열망, 야망에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도 컸다. 서고명이라는 인물에 매혹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를 촬영하며 연출을 맡은 변성현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홍경은 “감독님과 열성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어느 작품을 하건 내가 가진 모든 걸 죽어도 좋으니 쏟아붓자는 신념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렇게 임했다”고 전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한 번 더’를 많이 외쳤다”며 “내가 가진 걸 다 쏟아내고 싶었고, 집에 가서 ‘이불킥’을 하기가(후회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도 그런 창구들을 많이 열어주셨고, 나중에는 ‘그렇게 다 쏟아부으려고 하는 의지가 좋은 에너지가 됐다’고 얘기해주시더라.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홍경은 “저는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노력해왔다. 그래서 여태껏 쌓아온 경험들이 큰 의미를 가지고, 그런 것을 연료 삼아 앞으로 나아간다”며 “그래서 ‘굿 뉴스’라는 작품을 20대에 남길 수 있다는 게 제게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서, 변 감독님을 통해서 20대의 마지막 문을 잘 닫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처음엔 인물을 쫓으며 봤다면, 두 번째는 영화 속 배경에 집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그는 “다양한 얼굴과 풍경, 배경이 보이는 신이 많다. 미술, 촬영, 조명 등 많은 부분에서 한 땀 한 땀 노력이 들어간 신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하신다면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도 오늘 TV에 ‘굿 뉴스’를 틀어놓고 나왔다. TV가 쉬면 뭐 하겠나. 열심히 일하게 해야 한다”며 농담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