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8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았다.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흑백 요리사’ 우승자 나폴리맛피아(권성준)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더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와 김밥 먹고 왔다. 서울 투어 위드(Seoul tour With) 페더러”라고 쓰고, 위치 정보에 ‘광장시장’을 태그했다. 그러면서 “황제의 가호받고 내일부터 다시 테니스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광장시장에서 셀카를 찍은 두 사람의 모습, 페더러가 라켓에 직접 사인한 뒤 이를 나폴리맛피아에게 선물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니 대체 어디까지 뻗어가시려는 겁니까” “아 이건 진짜 너무 부럽네요” “레전드” “성공했다 진짜”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페더러는 2007년 피트 샘프러스(미국)와의 현대카드 슈퍼매치 이후 18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로저 페더러와 함께하는 세계 여행’ 행사에 참여해 유소년 선수들과 레슨과 게임, 질의응답, 사진 촬영 등을 함께했다. 이 행사는 페더러의 후원사인 유니클로가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2023년 8월 미국 뉴욕, 2023년 10월 중국 상하이,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 이어 서울에서 네 번째로 열렸다.
그는 이날 행사 시작 전 인터뷰에서 “지난 방문 이후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그사이 한국은 기술적인 면이나 K팝 등 여러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과 혁신을 이뤘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0차례 우승했으며, 2004년 2월부터 2008년 8월까지 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켜 최장 연속 기간 세계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