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가 최근 인기를 끈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한글 자막으로 시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리사는 1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시청하는 일상을 공유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남자 주인공 이채민이 클로즈업된 모습과 함께 ‘제발 그렇게 웃지 마요’라는 한글 자막이 적혀 있다.
앞서 리사는 일본 넷플릭스 작품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3의 한 장면을 공유했는데 당시에도 한글 자막을 켜놨다.
‘폭군의 셰프’와 ‘아리스 인 보더랜드’ 모두 넷플릭스에서 태국어 자막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리사가 모국어인 태국어 대신 한국어 자막으로 드라마를 본다며 그의 뛰어난 한국어 실력에 주목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실전으로 부딪히며 한국어를 빠르게 익혔나 보다” “대한태국인 다 됐네” “진짜 한국어가 편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태국 출신인 리사는 2011년 YG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해 한국으로 건너온 이후 약 5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했다. 이 기간 매일 2시간씩 한국어를 공부하고 멤버들과 합숙하며 한국어를 빠르게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해외 활동까지 병행하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리사는 지난 2월 빅뱅 대성의 유튜브에 출연해 “한국어가 영어보다 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어느덧 한국에 온 지 15년 차”라며 “영어는 한국어처럼 잘 못한다. 태국어, 한국어, 영어 순으로 잘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어가 더 편하다. 영어 인터뷰하러 나가면 한국어로 생각해서 영어로 답한다”고 했다.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대만 가오슝에서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 공연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