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레인 보컬 이성우가 12일 결혼했다. /이성우 인스타그램

밴드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성우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와주신 여러분들, 다 너무 감사했다. 미흡한 점이 있어도 신랑이 띨빡해서 그러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축하해주신 여러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잘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함께 올린 사진 속 이성우는 턱시도를 입고 웨딩카에 앉아 개구쟁이 같은 미소를 짓고 있다. 옆에 앉은 신부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쓰고 있다. 이성우는 비연예인인 아내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기 위해 반려견 스티커를 붙여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1976년생인 이성우는 1996년 노브레인을 결성하고 리더이자 보컬로 활동해 왔다. ‘넌 내게 반했어’ ‘밤이 깊었네’ ‘비와 당신’ 등이 대표곡이다. 앞서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살림과 요리 고수의 면모를 보여줬던 그는 약 30년 간의 자취생활을 끝내고 가정을 이루게 됐다.

이성우와 신부의 웨딩사진. /이성우 인스타그램

이성우의 아내는 가수 임영웅의 영어 선생님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은 지난 8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이성우와의 관계를 소개하면서 “형님의 아주 가까운, 예비 형수님께서 제 영어 선생님”이라며 “형수님이 천사 같고, 아름다우시며 성격도 좋으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형이랑 이렇게 잘 맞지? 할 정도”라며 “형님이 원래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결혼 얘기를 했을 때 제가 너무 좋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