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뉴스1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본명 김제니‧29)가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만든 신규 한글 글꼴을 공개했다.

9일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한글날인 이날부터 신규 한글 글꼴 ‘젠 세리프’(ZEN SERIF)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젠 세리프’는 서양의 전통 서체인 블랙레터를 한글과 독특하게 결합한 글꼴로, 장식을 최소화해 본질을 살리고 딱딱한 인상을 덜어내면서 유연한 곡선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글꼴은 OA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신규 한글 글꼴 '젠 세리프'(ZEN SERIF). /OA엔터테인먼트

이번 프로젝트는 메타와의 협업으로 진행돼 인스타그램의 숏폼 영상 편집 앱 ‘에디트(Edits)’에서도 ‘젠 세리프’를 사용할 수 있다. 에디트에 한글 글꼴이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A엔터테인먼트는 “세종이 누구나 쉽게 글자를 배우고 쓸 수 있도록 한글을 창제했듯, 제니는 그 뜻을 이어 글로벌 팬들에게 한글의 미학과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며 “전통의 미감과 현대적 감각을 담아낸 한글 폰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