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루어질지니’의 정령 ‘지니’(김우빈·왼쪽)와 감정이 결여된 인간 ‘가영’(수지). /넷플릭스

OTT에도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신작들이 나온다. 우선 “웃고 울며 힐링하는 로맨틱 코미디”가 출격한다. 드라마 ‘도깨비’ ‘더 글로리’ 각본을 쓴 김은숙 작가가 선보이는 판타지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램프에 갇혀 있던 정령 ‘지니’(김우빈)와 램프 주인이 됐지만 소원을 빌 마음이 없는 ‘가영’(수지)이 내기를 벌이는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인 미국 재난 영화 ‘로스트 버스’도 있다. 같은 날 애플 TV+에 공개된다. 2018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의 실화 바탕 이야기다. 스쿨버스 기사(매슈 매코너헤이)와 교사(아메리카 페레라)가 불구덩이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우주선을 몰던 매슈 매코너헤이가 이번엔 버스 운전대를 잡았다. 상공을 부유하듯 번지는 불씨가 생생하게 묘사된다. 영화 ‘본 슈프리머시’ 등을 연출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 솜씨.

고전적인 사극도 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과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손잡고 만든 디즈니+ 드라마 ‘탁류’가 3일 4~5회를 공개한다. 조선 시대 돈과 물자가 모이는 경강 나루에서 싸움 실력으로 왈패 무리에 뽑힌 주인공 ‘장시율’(로운)과 떡잎부터 남다른 상인 ‘최은’(신예은), 올곧은 관리 ‘정천’(박서함) 등이 주인공들. 혼탁한 세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운명을 개척하고자 하는 이야기다. 쿠팡플레이는 이효리가 MC를 맡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경연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 첫 회를 3일 공개한다.

지난달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구작도 검증된 선택지다. 심리 연기가 돋보이는 4부작 ‘소년의 시간’(넷플릭스), 쿠팡플레이로 볼 수 있는 응급 의학 드라마 ‘더 피트’(HBO 맥스), ‘세브란스: 단절’(애플 TV+)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