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의 팬들이 3년 전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사진이 최근 상황처럼 사용되면서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2차 가해를 멈춰 달라고 요구했다.
김수현 배우 한국 및 글로벌 팬연합은 1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김수현과 관련해 최근 일부 유튜브 방송과 언론에서 왜곡된 보도와 근거없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는 “김수현이 현재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실에서 그 스트레스를 달리 풀 길이 없어 홀로 등산하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김수현이 2022년 8월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진을 인용했고, 이 내용이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됐다. 과거 사진이 김수현의 근황처럼 받아들여지면서 일각에서는 “사진은 누가 찍어준거냐. 산에 혼자간 것 맞느냐”는 의구심이 불거졌다.
팬연합은 “과거 사진이 최근 상황처럼 사용되면서 잘못된 인식과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어 심각한 2차 가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배우에 대한 추측성 해석과 허위 정보의 재생산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수현 배우는 오랜 시간 진정성 있는 작품 활동과 성실한 모습으로 대중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며 “팬 연합은 배우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왜곡된 보도와 무차별한 2차 가해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언론과 매체가 지켜야 할 책임과 양심을 촉구하며 배우의 이름이 부당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유족 측 입장을 인용해 고(故)김새론이 만 15세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과 유족 측은 지난 5월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고인과의 교제는 인정했지만, 미성년 교제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김새론 유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