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액션 스타 성룡과 그룹 세븐틴의 준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엑스(X· 옛트위터) jjongmee_17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액션 스타 성룡(成龍‧청룽)이 K팝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콘서트에 깜짝 등장했다.

세븐틴은 27일 홍콩 현지 최대 규모 공연장인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HONG KONG’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무대에는 깜짝 게스트 성룡이 올랐다. 팬들은 갑자기 등장한 성룡을 보고 놀라면서도, 환호성을 보내며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팬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성룡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성룡은 세븐틴 준(문준휘)과 함께 영화 ‘포풍추영’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를 통해 인연을 맺은 준이 홍콩에서 공연을 열자, 이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것으로 추측된다.

영상을 보면, 성룡은 분홍빛 트레이닝복을 입고 검은색 뿔테안경을 쓴 채 무대에 올랐다. 그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며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준은 성룡과 가볍게 포옹하며 인사했고, 그 뒤를 이어 다른 세븐틴 멤버들도 성룡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포옹을 나누면서 반가움을 전했다.

성룡은 멤버들과 함께 콘서트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노래를 한 곡 선보이기도 했다.

성룡이 무대에 오른 영상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와 진짜 재밌었겠다” “콘서트도 보고 성룡도 보다니” “진짜 대박”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포풍추영’은 첨단 감시망을 뚫고 수십억을 탈취한 범죄 조직과, 이를 추적하는 소수정예 감시팀의 숨 막히는 추격과 액션을 그린 액션 범죄 블록버스터 영화다. 준은 이 영화를 통해 성룡, 양가휘 등 베테랑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포풍추영’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4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관객들과 성공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20일 전국 CGV에서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