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지난 7월 1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프리미엄 하이볼 론칭 파티-더 시그널(THE SIGNAL)'에서 '데이지 하이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왼쪽)과 데이지 하이볼 홍보 포스터. /부루구루 제공

인공지능(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올해 상반기 매출 126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가수 지드래곤의 소속사다.

회사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4년에도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207%를 기록했는데, 올해에는 6개월 만에 작년 연간 매출액(약 400억원)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 상반기에는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디어, 지식재산권(IP), 커머스, 테크의 융복합 전략이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1박2일’, ‘뭉쳐야 찬다’, ‘미스터트롯3’, ‘피지컬100 시즌2’ 등 약 400편 이상의 멀티 예능 글로벌 제작 역량을 보여줬다.

동시에 소속 가수인 지드래곤과의 결합을 통해 음악 앨범 활동과 월드 투어 확대로 시장 파급력을 극대화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로 인해 지난해까지는 적자가 불가피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그동안 구축된 기반이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진입하며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드래곤의 월드 투어가 매출을 견인하는 주요 요소가 됐다. 일본, 필리핀, 대만, 홍콩 등 아시아를 순회한 1차 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드래곤의 미디어 전시 티켓마저 한 달 치 물량이 단기간에 매진될 정도로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 커머스 사업에서는 지드래곤이 만든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이 1000만캔 판매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우주로 지드래곤의 음악을 보내는 우주 AI 음원 송출 프로젝트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AI 뮤직비디오 협력 같은 혁신 기술 기반 콘텐츠도 선보였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상반기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하반기 매출 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지드래곤의 추가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고, 배우 송강호와 가수 김종국 등 유명 연예인 영입 효과를 통해 매출액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