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에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1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와 세계적인 거장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배우 계륜미, 장첸, 사카구치 켄타로, 와타나베 켄 등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또 한효주, 유태오, 유지태, 이진욱, 심은경, 김유정, 한소희, 전종서 등 한국의 유명 배우들도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냈다.
이날 리사는 깜짝 손님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주최 측은 “영화제의 깜짝 손님이시다”라며 그를 소개했다. 리사의 등장에 깜짝 놀란 관객들은 환호성으로 그를 반겼다.
리사는 이날 누드톤의 드레스에 파스텔톤의 레이스와 장식을 덧댄 드레스를 입었다. 특히 타이트한 터틀넥 형태의 상의와 골반 부분이 살짝 드러나는 컷팅이 들어간 하의가 눈길을 끌었다.
리사는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3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 드라마는 하와이 해변에 있는 초호화 호텔 화이트 로투스에서 일주일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로, 리사는 호텔 직원 묵(Mook)을 연기하며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리사는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피콕극장에서 열린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그는 화사한 핑크빛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장식했다.
한편 올해로 30돌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