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행사장에 참석한 에스파 윈터와 함께 찍힌 사진으로 주목받은 경호원의 정체가 밝혀졌다.
윈터는 지난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랄프로렌 스프링 2026 여성 컬렉션’에 브랜드 앰버서더 자격으로 참석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윈터는 룩과 어울리는 우아한 태도로 현장에 모인 수많은 취재진 및 패션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건 물론, 프론트 로우에 앉아 여유롭게 쇼를 즐기고 사진을 찍으며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을 발산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윈터의 모습이 공개되며 주목받은 인물이 또 있다. 그의 뒤에 서 있던 훤칠한 외모의 보디가드였다. 정장을 입은 외국인 보디가드는 윈터가 차로 가는 길을 터주며 주변에 모인 이들의 손길을 막아줬다.
이후 K팝 팬들 사이에서는 “보디가드가 왜 이렇게 잘생겼냐” “저 얼굴로 배우를 해야지, 뭐 하고 있나” 등 관심이 쏟아졌다. 그러자 해당 인물이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렸다.
그의 이름은 나단 오버랜드로, 뉴욕에서 모델로 활동 중이다. 그는 “최근 갑자기 틱톡 팔로워 수와 좋아요 수가 늘어났다”며 “놀랍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몇 가지 정확하게 말해야 할 것 같다”며 “저는 유감스럽게도 윈터의 사설 보디가드가 아니다. 랄프로렌에서 고용한 모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윈터를 봤는데, 소중한 시간이었고 영광이었다”면서도 “계속 보디가드 일을 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한편, 윈터가 속한 에스파는 지난 12일 미국 ABC 간판 모닝쇼 ‘Good Morning America’(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하며 현지 활동에 나섰다. 이어 폭스TV 인기 토크쇼 ‘Jennifer Hudson Show’(제니퍼 허드슨 쇼) 녹화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