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에너지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제작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상온 초전도체 'LK-99'/뉴스1

LK-99의 상온 초전도체 여부를 검증하고 있는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가 이달 안에 시료 제작을 완료하고 검증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초전도저온학회는 1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수급이 문제됐던 황산납이 8월 14에서 20일 정도면 확보된다”면서 “연구실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대략 2주 정도면 재현 시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료 합성 및 측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브리핑 자료를 통해 알려 드릴 것”이라고 했다.

LK-99 시료가 준비되면 본격적으로 검증에 들어갈 수 있다. 검증 절차는 먼저 준비된 시료 상태와 수량에 따라 가능한 측정 실험의 종류와 순서, 해당 실험을 수행할 복수의 측정 전문그룹을 시료제공자의 동의를 받아 검증위원회에서 정한다. 이후 측정 실험에 참석할 시료제공자와 측정그룹, 제3자 입회여부를 결정한 뒤 해당 물질에 대해 반복측정과 교차측정을 시행한다. 이 과정은 7일에서 10일정도 소요된다. 만약 초전도성이 확인되면 성분 및 구조 분석을 시행하며 여기에도 3일에서 5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초전도저온학회는 최근 김창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LK-99 검증위원회’를 출범해 LK-99 물질 검증에 나섰다. LK-99를 개발한 퀀텀에너지연구소로부터 시료를 받아 해당 물질의 초전도체 여부를 검증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시료를 확보하지 못했다. 검증위원회는 “퀀텀에너지연구소로부터 처음에 2~4주 정도 후 시료를 제공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은 이후 다른 연락은 없었다”고 했다.

교차측정에는 성균관대와 서울대, 포항공대에 더해 경희대가 추가로 참여한다. 시료 재현에도 3개의 연구실이 추가돼 총 6개의 연구실이 참여한다. 검증위원회는 최근 외국 연구소에서 LK-99의 상온 초전도성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교차측정 및 재현실험이 완료될 때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