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70세 여성인데, 재채기를 크게 하면 허리가 아프다.

A: 최수용 세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재채기를 할 때 복압이 높아지는데, 척추에 골다공증이 있으면 그 압력으로도 척추가 눌리며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며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골다공증이 심하면, 척추뼈가 주저앉는 척추 압박 골절이 흔히 온다.

최수용 전문의는 “골다공증이 있을 때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재채기 등 가벼운 충격이 가해져도 압박 골절이 올 수 있다”며 “가정에서는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뎌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척추 압박 골절이 생기면 대개 엉덩이까지 번지는 통증이 생기고, 몸을 비트는 동작이 어렵다”며 “방치할 경우 골절이 악화되어 허리 모양의 변형 등을 초래할 수 있으니 조기 발견하여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